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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치료 첫선

2002-05-09 조회수 289

<인공지능·로봇기술 응용 첨단 치료법 감마나이프·IMRT 치료기능 개선 주목>

국내 처음으로 지난해 말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한 원자력병원은 기기 설치를 완료, 시험가동 중이며, 오는 6월부터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이버나이프는 환자의 미동을 실시간 감지, 병변을 추적하는 최첨단 실시간 영상 유도기술과 치료용 고성능 컴퓨터로 조정되는 로봇팔을 응용, 제작돼 1㎝이내의 범위에서 호흡·맥박 등의 움직임이 있는 장기를 고도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며 방사선 수술을 할 수 있다.



또한 작은 원형의 방사선(pencil beam)을 수십개 이상 조합하여 목표 병변에 집중적으로 최대한의 방사선을 조사, 병변을 괴사시키고, 주위 정상조직에는 최소한의 방사선만 노출돼 부작용이 거의 없다.



특히, 사이버나이프는 고집적, 경량의 선형가속기가 6개의 골절로 이루어진 로봇팔에 장착돼 1,248개의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능이 있어 몸 전체의 병변에도 쉽게 접근, 치료할 수 있다.



국내에 도입돼 있는 기존의 방사선 수술장비 감마나이프는 고정틀을 사용해야 하고, 적응증도 뇌와 두 개저로 한정돼 있다. 세기변조방사선치료기 (IMRT)는 전신 치료가 가능하고, 고정틀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사이버나이프와 동일하지만, IMRT는 치료전의 좌표에만 의존하고, 오차 범위가 10~20㎜여서 주요 장기 치료에 부적합한 단점이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환자의 골격을 실시간 추적, 오차 범위 1㎜이내를 유지, 움직이는 주요 장기 치료가 가능하다. 아울러 사이버나이프는 일반적인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아 편리하며, 외과적 수술을 병행하였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의 위험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리 찍어 놓은 CT나 MRI 영상자료를 이용하므로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도 외래에서 1시간 정도 방사선을 쪼이는 것으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이 없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나이프는 美스탠포드대학 신경외과 존 아들러(John Adler)교수가 개발했으며, 1992년 실리콘밸리에 Accuray사를 설립하여 1994년에 美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개강내, 두개저, 척추부 신경계 종양의 치료에 대한 장비 사용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8월 전립선암, 췌장암, 폐암, 간암 등에 대해서도 승인 받았다.



원자력병원 신경외과 곽호신 과장은 “원자력병원에 도입된 사이버나이프는 최신의 병변 위치확인시스템(Target Locating System)을 장착한 제3세대 사이버나이프로 전신에 걸쳐 다른 치료시스템으로는 접근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종양과 혈관기형을 정위 방사선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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