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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당뇨치료제 메트포민, 암환자 생존율 높여

2017-02-28 조회수 1285 언론보도 보기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박사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김미숙 박사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고민정 박사팀과 공동으로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이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환자의 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메트포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당뇨치료제로써 암 관련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은 메트포민과 암 발생 연관성에 관한 것이었고, 암 재발 및 생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수행한 경우도 단일 기관의 적은 환자수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팀은 중앙암등록자료, 건강보험청구자료, 건강검진자료 및 통계청 사망원인자료를 연계한 전 국민 대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을 동반한 암환자의 메트포민 사용여부에 따른 암 사망률 및 재발률을 비교하였다.

○ 연구대상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수술을 받은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환자로서, 연구결과 메트포민이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환자의 암 사망 발생률을 낮추고, 간암, 결장암, 직장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술을 받은 간암 환자 5,494명 중 당뇨병을 동반한 간암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망 발생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36.6%, 사용하지 않은 경우 56.9%였다. 재발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41.3%, 사용하지 않은 경우 66.8%였다.

○ 수술을 받은 췌장암 환자 1,919명 중 당뇨병을 동반한 췌장암 환자 76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망 발생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72.5%, 사용하지 않은 경우 81.6%였다.

○ 수술을 받은 결장암 환자 26,410명 중 당뇨병을 동반한 결장암 환자 4,50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망 발생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12.8%, 사용하지 않은 경우 26.9%였다. 재발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11.3%, 사용하지 않은 경우 17.6%였다.

○ 수술을 받은 직장암 환자 5,494명 중 당뇨병을 동반한 직장암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망 발생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14.6%, 사용하지 않은 경우 24.2%였다. 재발률은 메트포민을 사용한 경우 19.6%, 사용하지 않은 경우 30.8%였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박사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고민정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자료연계 가능성 검토를 위한 의료기술 평가 연구'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방사선의학 정책 개발 및 정보 지원'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2016년 4월 메디신(볼티모어)(Medicine(Baltimore))*및 2017년 1월 캔서 리서치 앤 트리트먼트(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와 온코타깃(Oncotarget) 등 국제 학술지에 게재 되었다.
 
연구팀은 “당뇨치료제로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저렴한 메트포민이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암 환자의 암 치료제로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본 연구는 변수가 제한적인 빅데이터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서, 향후 대규모 전향적 연구로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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