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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환자 치료

Home >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 방사선 비상진료개론 > 피폭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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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사고 시 진료의 특성

방사선 사고 시 응급조치는 피폭자의 치료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방사선 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필수적인 의학적 응급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후 방사성 오염을 제거한다. 따라서 응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의료대처는 물론, 환자가 공포로부터 탈피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방사성 물질의 오염 제거보다 급선무이나, 가능한 경우 의학적 치료와 제염을 동시에 시행하도록 노력한다. 또한 환자구호에 투입되는 응급치료팀의 안전확보가 항상 선행되어야한다. 더욱 중요한 사항은 응급의료진이 평소 방사선과 방사선동위원소 취급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되어 있어야만 구호과정에서의 피폭 또는 오염에 대한 의구심이 소실되어 자신있는 적극적인 구호활동과 아울러 환자 및 주민의 설득이 가능하다.

방사선 사고 시 손상의 유형

방사선 사고는 외부피폭(external irradiation)과 오염(contamination)으로 구분된다(그림 6-1).

1) 외부피폭

외부피폭은 방사성동위원소 또는 X 선 발생장치 등으로 인체와의 접촉 없이 일정거리에서 전신 또는 신체의 일정부분이 조사된 경우로, 전신피폭 또는 부분피폭으로 구분하며, 작업자 또는 환자는 과다피폭이 된 경우에도 의료진 또는 주위사람에게 피폭을 전파하거나 오염시키지 않는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 환자가 대표적인 예이다.

2) 오염

오염이란 원치 않는 방사성 물질이 피부 또는 체내에 있는 경우로 오염원은 액체, 분진 또는 기체상태로 존재한다.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의 경우, 오염원이 완전 제거되거나 또는 물리적으로 완전 붕괴될 때까지 방사능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므로, 방사성 오염이 신체 타 부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의료진 자신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오염은 외부오염(피부오염), 내부오염 또는 외부오염과 내부오염이 동시에 발생될 수 있다. 내부오염은 방사성 물질의 흡입, 섭취, 또는 피부상처를 통한 흡수로 일어날 수 있다.

그림 6-1. 방사선 사고 시 손상의 유형

방사선 사고 환자에 대한 분류와 처치

방사선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과 보건물리전문가는 피폭선량 및 동반부상 유무에 따라 환자를 3군으로 분류하여, 현장에서 일차적 응급진료와 제염을 시행한 후 협약병원 또는 중앙치료병원으로 후송하거나 귀가조치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수행한다.

1) 환자의 분류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주된 군으로 분류한다.

  • 1.과피폭 유무와 상관없이 상처, 화상, 오염 등과 같은 동반손상이 있는 사람
  • 2.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정도의 피폭이 의심되는 사람
  • 3.동반된 손상이 없이 아주 낮은 선량에 노출된 사람

2) 손상군에 따른 처치

(1) 원자력시설 비상발령체계

이들 환자는 우선 동반손상에 관한 일반적인 응급환자에 준한 치료를 시행한다. 응급처치 후 선량평가에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응급처치는 현장에 파견된 의료진이 담당하며, 응급처치 후 인근 협약병원 또는 중앙치료병원으로 환자의 후송여부를 판단하고, 후송 시 동행한다. 지역협약병원 또는 중앙치료병원에서는 방사선 피폭환자 진료지침서에 따라서 진단,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한다.

(2) 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정도의 피폭이 의심되는 사람

피폭상태에 따라 전신 피폭군, 국소 피폭군, 내부오염군 등 3군으로 분류한다. 협약병원 및 국공립병원의 치료 가능한 시설을 미리 파악하여 환자가 입원하면 첫날(1-10일) 필요한 검진과 혈액형검사, HLA유형검사, 혈구수 검사, 세포유전학적 선량평가, 뇌파검사 등 기본 검사를 하고 추적관찰 한다.
입원치료 여부는 피폭선량에 따라 정한다. 1 Gy 미만 피폭군은 외래에서 혈액학적 검사를 중심으로 임상적 변화를 추적관찰 한다. 1-2 Gy 피폭군은 일반 병동에 입원하여 예후를 관찰하고, 2-4 Gy 피폭군은 혈액병동에 입원하여 혈액학적 변화에 관한 집중검사를 하며, 4 Gy 초과 피폭군은 혈액병동의 집중치료실에서 관찰한다.

(3) 동반된 손상이 없이 아주 낮은 선량에 노출된 사람

입원진료 없이 외래를 통하여 염색체 검사를 포함한 기본검사 후 추적관찰만을 시행한다.

3) 피폭선량에 따른 분류

피폭선량에 따라 3개 군으로 분류한다. 피폭선량의 추정은 피폭 초기에는 우선 임상증상과 물리적 선량계에 의존한다. 오심, 구토, 설사, 고열 등 임상증세의 발현 유무, 발현시기, 빈도, 중증도 등을 토대로 2 Gy 까지의 피폭은 추정할 수 있다. 혈액학적 수치에 따라 더 정확히 분류한다. 피폭 후 몇 시간 내에는 백혈구수가 증가하지만 2-3일 내에 림프구나 혈소판의 감소 속도를 토대로 2 Gy 이상의 피폭군을 추정한다. 추후 선량은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따라 최종적으로 추정한다. 생물학적 선량평가는 선행된 선량평가의 확진에 이용되며, 염색체이상 빈도 측정법, 뇌파검사, 혈액 또는 소변을 이용한 생화학적 검사, 혈액학적 검사의 수치 및 이의 변동에 따라 골수 손상정도를 파악하는 방법, DNA손상의 정량적 측정법 등이 있고, 이중에서 염색체이상 빈도 측정법이 비교적 피폭선량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

방사선 사고는 예견되지 않으므로, 항상 사고 발생 즉시 즉각적인 대응진료가 가능하도록 방사선 사고에 대비한 진료지침서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요하며, 실제 상황에 맞는 모의훈련을 통한 수행 능력을 검증하여야 한다. 방사선 사고에 대한 의료대책의 기본은 현장 의료진에 의하여 피폭선량과 동반손상에 따라 환자를 분류한 후 현장 응급조치, 제염 후 지역 협약병원으로의 후송여부의 결정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평상시 방사선비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시설을 확보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실제 사고에서 야기될 수 있는 혼란과 치료의 지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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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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